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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건강한 치아서"
입력2001-05-29 00:00:00
수정
2001.05.29 00:00:00
내달 9일부터 구강보건 주간건강한 치아는 오복(五福) 중 하나. 단순히 이가 아픈 것에 그치지 않고 몸 전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 하지만 의외로 평소에 치아건강에 관심을 갖고 적절한 관리를 해 주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잘못된 치과상식 등으로 병을 방치, 심하게 상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치과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오는 6월9일부터 15일까지는 서울시 치과의사회가 정한 제56회 '구강보건주간'.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이 기간 동안 일반인들의 잘못된 치과상식 바로잡기 및 올바른 이닦기 알리기 등 대국민 홍보사업을 벌인다.
구강보건주간을 맞아 평소 잘못 알고 있는 치과상식을 서울시치과의사회 도움으로 바로잡아본다.
1.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시리고 치아 사이가 벌어진다?= 스케일링은 치아에 붙어있는 치태 및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
스케일링 후 이가 시린 것은 두껍게 붙어있던 치석을 다 떼내면 잇몸염증이 가라앉으면서 부은 잇몸이 수축돼 치아뿌리가 노출되기 때문.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것처럼 느끼는 것도 치석이 있던 자리가 공간으로 남기 때문이다.
2.스케일링은 아프다?= 평생에 한 두번 스케일링하는 사람은 아프다. 오래된 치석은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 하지만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사람은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으며 아프지 않다.
3.칫솔질은 아침, 점심, 저녁 세 번만하면 된다?=칫솔질은 음식물을 먹은 후 치아에 붙어있는 음식물 찌거기를 닦아내는 것. 따라서 무엇이든 먹은 후엔 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자기 전 양치질이 가장 중요하다.
4.누런 이가 튼튼하다?= 치아색과 치아건강과는 관계가 없다. 오히려 최근 치아를 희게하는 치아미색술이 각광받고 있다.
5.잇몸질환은 인사돌, 이가탄 등의 잇몸 약만 먹으면 낫는다?=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치아에 붙어있는 치석. 따라서 외과적으로 치석을 제거하지 않고 내과약만을 복용해서는 치료되기 어렵다.
6.구강청정제나 방향성치약으로 입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입 냄새의 주요원인은 잇몸 병.
구강청정제 등으로 일시적으로 입 냄새를 없앨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는다.
7.껌을 씹는 것은 치아에 좋지 않다?= 껌을 단물만 빨아먹고 버리는 경우엔 치아에 좋지 않다. 그러나 단물이 빠진 후 10정도 계속 씹으면 치아 주위의 음식물 찌거기도 닦이고 씹는 운동에 의해 잇몸과 턱 근육이 강화된다.
한편 서울시치과의사회는 6월1일~3일까지 서울 힐튼호텔에서 해외 20개 업체, 국내 36개 업체가 참여하는 '제1회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ㆍSeoul International Dental Exhibition)'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새롭게 개발된 국내외 치과 기자재를 치과의사들에게 소개, 환자들에게 활용하도록 마련된다.
박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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