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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혁규ㆍ조배숙 의원은 17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2ㆍ18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이날까지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후보는 김근태ㆍ정동영 전 장관을 포함, 총8명으로 늘어났다. 김 의원은 “우리당을 지킬 제3의 후보가 출발한다”며 “국민통합ㆍ당청화합ㆍ당의 단합을 이뤄 ‘Again(어게인)1219’의 감격을 다시 나누자”고 주장했다. 당내 친노직계 그룹인 의정연구센터의 지원을 받고 있는 김 의원은 “이번 전대는 계파가 아닌 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계파가 시대정신을 대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당 대회 이슈로 더 오른 민주당과의 통합에 대해 김 의원은 “현 시점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합당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합당하지 못하다”고 못박았다. 조배숙 의원은 여성 의원으로 첫 전대 출마를 선언하며 “개혁의 사명을 완수하고 100년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어 “분열된 개혁세력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어느 정당이나 정파만의 통합이 아니라 모든 민주개혁세력의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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