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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대장주 심리적 저항선 '위태'

NHN 장중 20만 붕괴·다음 8만원 밑으로

NHN 등 주요 코스닥 대표주의 심리적 저항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대장주 NHN은 20만원선이 흔들리고, 하나로텔레콤은 1만원 수성이 위태로워졌다. 메가스터디는 30만원이 무너졌으며 다음은 8만원 밑으로 주저앉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바닥 다지기 과정이라며 추가 하락 압력은 적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14일 NHN은 장중 19만9,300원까지 하락하며 20만원을 내줬지만 막판 반등으로 돌아서 전날보다 1,000원 올라 20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HN은 3월 들어 줄곧 20만원선에서 맴돌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4,23% 하락하며 1만200원을 기록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해 11월9일 이후 1만원을 유지해왔지만 수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메가스터디는 이날 2.16% 상승했지만 여전히 30만원을 회복하지 못하고 29만3,000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1.36% 하락하며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보인 끝에 7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4거래일 만에 8만원이 무너졌다. 코스닥 대표주들의 주요 지지선이 위협받고 있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하락 압력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창영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NHN에 대해 “구글의 주가 하락과 공정위의 규제 문제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NHN은 구글에 비해 성장성이 높고 공정위 규제 또한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칠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주가 상승의 장애요인이 소멸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에 대해 “NHN에 비해 다음의 기업가치 할인율은 38.6%로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하나로텔레콤과 메가스터디에 대해서도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높여 잡는 증시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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