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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사태 어떻게 변할지 몰라"

김중수 한은총재 "해결에 시간 걸릴 것"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유럽의 재정위기 해결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8일 김 총재는 은행회관에서 한국국제경제학회 주최로 열린 정책학술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의 재정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사태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 실질적인 모양이 어떤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좀 더 지켜봐야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총재는 이날 가진 기조연설에서는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이 보호ㆍ지원 위주에서 구조조정과 '강소기업' 육성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부가가치 창출능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고용안정성과 급여 수준이 높은 괜찮은 일자를 창출하는 것이 우리 경제의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진입ㆍ퇴출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창업 활성화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지원은 창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1인 기업을 육성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소기업 구조조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자리 감소는 전업교육 프로그램 확대, 직업교육 강화 등을 통해 보완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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