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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 수주량] 석달째 일본 앞서
입력1999-10-17 00:00:00
수정
1999.10.17 00:00:00
문주용 기자
1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조선수주량이 121만T을 기록, 일본의 73만T을 크게 앞질렀다.또 7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째 우리나라의 조선수주량이 일본을 앞질러 하반기들어 한·일간 조선수주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계속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부터 9월까지의 조선실적 누계에서는 우리나라가 580만T으로 일본의 645만T에 뒤졌지만 7월 이후 우리나라가 일본을 계속 앞지른 점으로 미뤄 올 한해 수주실적에서는 일본을 앞지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일본의 조선 수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의 76.9%에 머물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84.3%에 이르러 일본의 수주경쟁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있다.
조선 관계자들은 97, 98년 2년 연속 수주물량이 많이 쏟아져 나와 올해 세계 조선시장이 상당히 침체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업체들이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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