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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금강산특구 이르면 월내 지정
입력2001-10-04 00:00:00
수정
2001.10.04 00:00:00
남측 임시육로 연내개설 시범 관광 제의북한이 이르면 이달중 금강산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산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에 참석중인 조명균 남측 수석대표는 4일 오전 1차 전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에 대해 (북측이) 10월중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택룡 북측단장은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빨리 하자는데 동의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북측이 이르면 이달중 금강산 관광특구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측은 또 금강산 육로개설과 관련 통일전망대~삼일포간 13.7Km구간을 연내 임시개통해 시범관광을 실시하고 내년 10월까지 2차선 포장도로로 건설하자고 제의했다.
남측은 이어 빠른 시일 내로 양측간의 군사실무회담을 개최해 비무장지대내 공사에 대한 군사적 보장 문제를 협의하자고 덧붙였다.
남북은 5일 오전 향후 회담일정 등을 합의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평양=공동기자단ㆍ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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