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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의혹 김경준씨 국내 송환] 김경준 변호는 누가

검사출신 박모 변호사가 맡을듯<br>이명박측선 고승덕씨 내세워 '창·방패' 격돌

16일 ‘태풍의 핵’ BBK 전 대표 김경준(41)씨가 국내로 소환됨에 따라 그의 변호를 누가 맡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측은 이미 증권 전문가 고승덕 변호사를 영입, 이번 사건 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김씨 측도 검사 출신의 박모 변호사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건 ‘창과 방패’ 간의 불꽃 튀는 공방이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가 선임한 박 변호사는 ‘강력통’ 검사 출신으로 부산지검ㆍ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2000년 부산에서 강력계 검사로 재직하며 도박현장에서 금품을 챙긴 경찰관을 적발해 화제가 되기도 했고, 거물 브로커 김홍수의 초동 수사를 맡기도 했다. 특히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와 긍융조세조사1부를 두루 거쳐 기업 전문 변호사로도 소문이 나있다. 그러나 박 변호사는 이번 사건을 맡을지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아는 한 지인은 “사건이 사건이니 만큼 박 변호사가 김씨를 직접 만나보고 마음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사무실에 나오지 않았고 박 변호사의 비서는 “김경준 사건 수임 여부에 대해 들은 바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한편 이 후보 측의 고 변호사는 TV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현하고, 주식투자 관련 책을 써 대박을 터뜨린 스타 변호사다. 대학시절 사법ㆍ행정ㆍ외무고시 등 3시에 합격한 수재로도 정평이 나있다. 고 변호사는 현재 돌발적으로 튀어 나올 수 있는 김씨의 폭로나 진술 등에 즉각 대처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김씨가 주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거짓말 시리즈’를 자료로 만들어 검찰 기자실에 배포하는 등 ‘김빼기 작전’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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