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은연구소 "국내경제 불확실성 여전"
입력2009-08-23 17:08:45
수정
2009.08.23 17:08:45
우리나라 경제가 빠른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한계기업들의 도산과 국가 재정건전성 악화, 고용 악화 등으로 인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은행 산하 기은경제연구소는 23일 ‘한국경제 왜 강한가’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실물경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제한 뒤 다만 경제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현재의 회복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우리 경제 회복 요인으로 ▦원화가격 하락 효과와 대기업 주력제품 경쟁력 강화 등에 따른 수출산업의 선전 ▦정부의 과감한 재정정책과 적극적인 통화정책 ▦증시ㆍ부동산시장 호조에 따른 소비 회복 ▦기업부채 규모의 축소 ▦파생금융상품 및 부동산 담보대출에 대한 금융권의 위험 노출도 미미 등을 꼽았다.
다만 이 가운데 정부 재정정책 등은 국가 재정건전성 악화를 초래할 수 있고 원화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지도 의문이어서 경제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게 보고서의 골자다. 아울러 정부 지원에 따른 신용보증으로 회생한 좀비기업(한계기업)들이 도산할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고, 고용률이 저조한 것도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또 집값 불안 등을 의식해 자산거품 우려에 대한 (정책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