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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역사왜곡 교과서 수정의사 처음 밝혀

역사왜곡 파문을 일으켜 온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의 중학교 역사교과서 핵심 집필자가 문제의 교과서에 대한 자율수정의사를 처음으로 밝히고 나섰다.'새 역사...모임'의 핵심멤버인 후지오카 노부카쓰(藤岡信勝) 도쿄대 교수는 30일 도쿄에서 열린 '자유주의사관 연구회' 긴급모임에서 "교과서를 시판한 것과 관련해 여러가지 의견이 들어오고 있다"며 "(교과서 내용에) 객관적인 오류가 있다면 학교에서 사용되기 전에 자율적으로 고치겠다"고 말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일 전했다. 후지오카 교수의 이같은 언급은 내년 4월 교과서가 교육현장에서 사용되기 이전에 자신들이 집필한 역사 및 공민교과서와 관련해 일본의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을 통해 자율적인 수정을 가하겠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새 역사...모임'측은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자신들의 교과서 내용에 어떠한 수정도 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후지오카 교수는 "교과서 채택을 방해하기 위한 의도적인 네가티브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 한국 및 중국정부의 재수정 요구와 일본 국내 시민단체들의 교과서 채택반대 운동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새 역사...모임'측은 6월 22일부터 시작된 교과서 전시회를 앞두고 6월 4일 지금까지의 관례를 깨고 문부성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 견본을 시판해 `불공정 행위'라는 비판과 지적을 받아왔다. 올해 일본의 교과서 채택절차는 2주간의 교과서 전시회에 이어 8월15일까지 문부성 검정을 통과한 8종의 교과서 가운데 1종을 선정, 문부성에 통보하도록 돼 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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