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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채권자 집회 17일 개최
입력2004-03-16 00:00:00
수정
2004.03.16 00:00:00
양정록 기자
`참이슬`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진로 채권자 집회가 17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파산부는 16일 주요 채권자들을 불러 진로 관리인이 만든 수정 정리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날 “17일 진로 관계인집회를 열어 진로 관리인, 대한전선, 골드만삭스 등의 수정정리계획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른 채권자들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권자 집회는 진로 관리인과 주요 채권자들의 정리계획안이 제출된 후 처음 열리는 회의여서 결론을 도출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인다. 이럴 경우 진로는 법원에 제2차 수정안을 다시 제출하는 등 3ㆍ4 차 수정안이 계속 제출될 수도 있어 조율이 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진로가 자체회생에서 제3자인수쪽으로 방향을 완전히 선회한 만큼 진로의 매각일정은 예상외로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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