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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 만에 하락 마감…0.67%↓ 1,835.64p(종합)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83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1포인트(0.67%) 내린 1,835.6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중국의 금리인하 소식과 스페인의 국채발생 성공 소식에도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기대와 달리 3차 양적완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실망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내 투자심리도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개인이 순매도 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19포인트(0.90%) 하락한 461.99포인트에 마감했다.



한양증권 김지형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이 나왔지만 전일 1,850선 까지 상승하면서 이미 선반영 됐고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양적완화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아 실망감이 표출되며 전강후약의 장세를 보였다”면서 “중국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유럽 우려감에 개별 종목 모멘텀으로 밖에 작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다음 주 그리스 총선까지 시장은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세할 것”이라면서 “1,800선 아래에서는 매수심리가 작용하겠지만 그 이상은 관망심리로 인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0원 오른 1,175.4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보다 2.09% 하락한 채 마감했고 대만증시는 1.14%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 지수는 전일 보다 0.10%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0.60%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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