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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영웅전 제7보
입력2000-09-14 00:00:00
수정
2000.09.14 00:00:00
바둑영웅전 제7보첫판을 지고 2연승
백34는 22집에 해당하는 큰 곳. 희한한 것은 흑이 이곳에 선착할 찬스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이곳을 백이 두게 됨과 동시에 승부도 거의 확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
흑35로는 37의 자리까지 쳐들어가야 했다는 설이 많았다. 윤기현도 그렇게 주장했다. 참고도의 백2면 흑4 이하 7로 실전보다 흑이 월등히 좋다. 백40은 형세가 유리하다고 보고 몸조심한 것. 백66에 손이 돌아가서는 백승이 부동이다.
김인은 3번기의 제1국을 패했으나 제2국(백으로 3집반 승)과 제3국(흑으로 15집반 승)을 연승하여 3번기는 김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 3번기가 끝나자 이번에는 조선일보에서 일련의 김인5단 입영 기념기를 마련했다. 그 첫번째는 이색 상담기로 고재희3단과 김수영3단이 한 팀이 되어 김인5단과 겨루는 것이었는데 상담군이 1집을 이겼다.
그 두번째는 육군참모총장인 민기식 대장(아마초단)과 김인 5단과의 5점 국이었는데 민장군이 쾌승하였다.
이 대국이 벌어진 참모총장 공관에는 국회의원 김종필(7급)을 비롯한 여러 장성들이 운집했으며 아마3단인 황필주 소장(윤본군수 참모부 차장)과 4급인 장지량 소장(공군참모차장)이 직장대항전의 형식으로 한판 대국을 벌이기도 했다.입력시간 2000/09/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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