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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환자 탈모치료 소홀
입력2000-07-09 00:00:00
수정
2000.07.09 00:00:00
대머리 환자 탈모치료 소홀남성형 탈모(대머리) 환자의 대부분이 머리에 대해 심한 불만을 느끼고 있지만 의료기관을 통한 치료에는 소극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희대병원 피부과 심우영교수는 최근 '남성형 탈모증 환자의 심리학적 측면에 대하여'라는 논문을 통해 '국내 남성의 14.1%가 남성형 탈모증을 갖고 있지만 의료기관을 통한 치료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밝혔다.
심교수는 '피부과 내원환자 1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4%(111명)가 모발에 대해 심한 불만을 갖고 있었지만 불과 21%(25명)만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고 말했다.
심교수는 '탈모 환자들은 치료에 대한 부정확한 지식을 많이 갖고 있었다'면서 '특히 광고 등 대중매체의 영향으로 부적절한 모발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으며 전문의 진단없이 약국이나 모발센터를 찾은 환자도 41%(48명)나 됐다'고 지적했다.
(02)958-8114입력시간 2000/07/0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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