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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유아 상품 매출도 쑥쑥

국내 출산율이 3년만에 반등한 가운데 백화점 유아용품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27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24일까지 유아관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나면서 최근 4년간 월매출 증가율중 가장 높은 신장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8~2010년 상반기까지 이 백화점의 유아용품 및 의류 매출은 3~5%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10% 이상의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매장에서는 배냇저고리, 젖병, 아기이불 등을 세트로 구성한 출산용품 판매가 큰폭 증가하고 있다. 이창동 현대백화점 아동 바이어는 “1년 전까지만 해도 신생아 용품을 찾는 고객은 점포별로 하루 평균 10~20명 정도였지만, 올들어서는 30~40명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까지 20%에 불과했던 각 브랜드별 출산세트, 유아용 내복 등 의류 판매 비중이 올해는 두 배인 40%수준까지 늘어났다. 이 백화점은 올 봄 상품(MD)개편때 각 점포별로 누들앤부, 야타미 등 신규 유아용품 브랜드를 3개~5개 늘렸다. 또한 신생아 출산용품 세트 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상품행사 물량도 지난해보다 40%이상 확대한다. /김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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