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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P업체, 3분기 실적따라 주가흐름 '극과극'

코원 年매출 1,000억 돌파 호재로 강세… 아이리버 적자전환 탓에 5거래일째 하락세



SetSectionName(); MP3P업체, 3분기 실적따라 주가흐름 '극과극' 코원 年매출 1,000억 돌파 호재로 강세… 아이리버 적자전환 탓에 5거래일째 하락세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MP3플레이어 업체 코원과 아이리버가 실적 발표 후 상반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코원은 지난 3ㆍ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후 상승세를 보인 반면 아이리버는 적자 전환한 탓에 이달 들어 '전자북'에 대한 기대감을 업고 급등했던 상승분마저 대부분 반납했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코원은 전일 대비 3.21% 오른 7,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호재가 주가상승에 촉매가 됐다. 코원에 따르면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08억원과 2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2%, 157% 증가했다. 지난해와 달리 경기가 회복되면서 전통적인 업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MP3ㆍPMP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들어 3ㆍ4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98억원, 111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또한 코원은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00억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박남규 코원 대표는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MP3ㆍPMP 신제품을 비롯해 윈도7이 탑재된 MID도 내놓으면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달 들어 전자북 시장 확대 수혜주로 꼽히며 고공행진을 거듭했던 아이리버는 이날까지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16일 실적 공시에서 적자 전환 사실을 발표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아이리버의 3ㆍ4분기 매출액은 213억9,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고 65억7,900만원의 영업손실과 71억9,3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6.15% 하락한 3,615원으로 5거래일 동안 주가가 23.41%나 하락했다. 이에 대해 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자북 시장의 성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주가가 기대감만을 업고 단기간에 너무 올랐다"며 "이런 상황에서 구체적인 숫자에 투자자들이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군호 아이리버 대표는 "3ㆍ4분기 실적악화는 수출부진 등이 이유"라며 "하지만 4ㆍ4분기는 계절적인 성수기인데다 전자사전ㆍ하이엔드MP4플레이어 등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전략상품인 전자책 판매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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