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연구원은 “만도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022억과 62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3.2%, 11.8% 밑돌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에서의 수익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 자동차 시장이 둔화하고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가 급감하면서 만도의 높은 중국 비중이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도의 중국 매출 비중은 28%, 영업이익 비중은 62%에 달해 주요 부품업체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둔화와 완성차 원가절감활동 우려를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11배에서 10배로 낮추고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을 각각 10.9%, 20.1% 하향했다.
다만, 높은 배당수익률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확산 추세에 따른 중장기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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