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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값 4달러 돌파 128메가 제품 장중
입력2002-07-15 00:00:00
수정
2002.07.15 00:00:00
상승세를 거듭중인 반도체 DDR(더블데이터레이트) 값이 현물시장에서 장중 4달러대를 돌파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 등 D램 업체들은 이번주 마무리되는 장기공급선(대형 PC업체)과의 고정거래가 협상에서 5~10% 정도 가격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5일 128메가 DDR은 지난주말보다 5.4%나 상승한3.65~4.10달러(평균가 3.90달러)선에 거래됐다. 장중엔 4달러대를 넘기도 했다.
256메가 DDR도 6.19% 상승한 6.80~8.20달러(평균가 7.20달러)선을 기록, 평균가가 7달러선을 넘어섰다.
128메가 SD램은 지난주말에 비해 2.58% 상승한 2.60~2.90달러(평균가 2.70달러)선에 거래됐다.
현물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D램 업체들은 이번주안에 고정거래값도 인상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PC업체들의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으로 인상폭을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5~10% 정도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DDR 고정거래가는 현재 업체별로 2.5~3.2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번 협상에 따라 3달러 중반까지 올라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은 특히 DDR 값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고정거래가 협상에서도 DDR과 SD램과의 가격 차별을 시도할 계획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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