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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추진 이승엽 발걸음 빨라졌다
입력2003-11-20 00:00:00
수정
2003.11.20 00:00:00
박현욱 기자
이승엽(27ㆍ삼성)이 시애틀매리너스와 접촉을 갖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앞두고 전날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이승엽은 20일 미국 스포츠매니지먼트사인 SFX 스포츠그룹 존 김 에이전트와 함께 시애틀로 이동, 매리너스 구단 관계자들과 입단 계약 가능성을 놓고 직접협상을 벌인다.
에이전트 존 김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시애틀에 가서 그 쪽과 만나고 내일(21일) 돌아와 다른 한 팀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전날 LA 톰 브래들리국제선터미널에서 “이승엽은 영입 가능성을 타진해온 4개 구단 가운데 두 팀으로부터 초청장을 받고 (LA에) 왔으며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대부분 서부해안 구단들(west coast teams)”이라고 말하고 이르면 다음 주중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 김은 또 시애틀 일정을 소화한 뒤 접촉할 팀을 묻는 질문에는 “노 코멘트”라고 말했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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