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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7일만에 당무복귀
입력2000-12-13 00:00:00
수정
2000.12.13 00:00:00
이해찬 7일만에 당무복귀
당내 의사결정 방식에 반발하며 사표를 제출했던 민주당 이해찬 정책위의장이 당무거부 일주일만인 13일 당무에 복귀했다.
이에 따라 1주일 이상 지체되온 여야정책협의회가 재가동될 수 있게됐다.
이 의장은 지난 7일 최고위원회 회의 도중 국가보안법 문제로 최고위원들과 험악한 입씨름 끝에 회의장을 뛰쳐나온 뒤 정책위의장직 사퇴서를 제출, 외부와 연락을 끊고 당에도 나오지 않다가 이날 서영훈 대표 주재로 열린 당4역ㆍ상설특별위원장 연석회의에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이 의장은 이날 출근에 대해 "정기국회가 끝난 뒤 국정쇄신책이 발표되면 당직도 함께 개편되는 것 아니냐"면서 "그때까지 의장직을 계속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이 제정을 추진중인 관치금융특별법은 관치금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우리 당은 이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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