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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한국 은행매각협상 개혁의지 시험대"
입력1999-06-02 00:00:00
수정
1999.06.02 00:00:00
현재 협상시한을 연장해 가며 진행되고 있는 서울은행과 제일은행 매각 협상은 경제 위기감이 완화된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지속적 개혁 의지를 측정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1일 지적했다.이 신문은 도쿄(東京)발 기사를 통해 두 은행에 대한 매각 협상이 시한을 넘기고 있다면서 한국 경제의 놀라운 회복이 오히려 외국자본과 전문 경영기법을 도입해 취약한 금융체제를 개혁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수렁에 빠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과거 수십년간 이어져온 기업 관행을 개혁하려는 노력을 유지하는 것이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도 중요하다』고 밝히고 『일본의 고질적인 경기후퇴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피해갔을 때 나타나는 위험을 상기시켜주는 분명한 예』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사라지면서 외국 투자가들이 한국인들의 뚜렷한 태도 변화에 맞닥뜨리고 있다면서 로스차일드사의 로스 윌버 사장의 말을 인용, 『한국과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이 당면한 가장 큰 도전은 과거로 퇴보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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