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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새해초 주가 강세출발 전망
입력1998-12-27 00:00:00
수정
1998.12.27 00:00:00
내년초 국내 증시는 강세로 출발할 전망이다.증시전문가들은 내년도 시장에 뚜렸한 호재도 악재도 없지만 신화기관투자가와 외국인들의 매수세 강화 신화선.현물 베이시스차 확대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신화신용등급 상향조정 영향 등에 따라 강세출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현금배당에 따른 배당락이 없기 때문에 배당락폭도 1포인트 내외의 극히 미미한 수준에 그칠 전망이어서 상승전망을 더해주고 있다.
◇연초증시 강세출발 예상=한해 주가는 1월이 결정하고 1월 주가는 1월첫주가 결정한다는 증시의 일반적인 통념이 있을 정도로 연초 주가가 한해 주가동향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증시전문가들은 대부분 1월 및 내년주가를 상승세로 보고 있어 99년 연초주가역시 강세출발이 예상된다.
먼저 내년 상반기의 악재를 보면 5대그룹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증자에 따른 공급물량 부담이 예상된다. 그러나 경기호전 전망, 신용등급 상승,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증대등 호재성 재료가 물량부담을 상쇄할 것으로 보여 연초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특히 1월만 보면 증자예상물량이 2,730억원에 그치고 있어 일시적인 매물공백까지 예상된다. 물론 2월부터는 증자물량이 1조5,000억원대 이상으로 급증한다.
기관과 외국인들의 연초 매수세 증대도 예상된다. 현대증권은 『영국 FTSE지수 편입 가능성, MSCI지수 편입비율 상향조정 가능성, 국가신용등급 상승가능성등에 따라 외국인 투자가들이 연초 시장매수강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기관동향에 대해, 삼성증권 김군호(金軍鎬)투자전략팀장은 『국내기관들이 98년중 5조원 규모를 순매도해 국내 금융기관보유 금융자산중 주식비중이 3%내외로 지나치게 낮아진 수준』이라며 『국가신용등급 상승, 주식형 수익증권 판매증대등 매수명분만 주어진다면 기관들의 매수세가 크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떤 주식이 오를까=주식 전문가들은 지수관련 우량대형주군이 연초에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말 조정장세 속에 그동안 급등했던 증권, 건설주의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신화한국통신주 상장과 맞물린 기관과 외국인들의 중.저가권 매도 및 우량 지수관련주 매수경향 신화선물 고평가현상 지속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신화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예상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포트폴리호 투자동향등이 이같은 전망의 배경으로 작용한다.
◇배당락폭 1포인트 내외=올해는 현금배당에 따른 배당락이 없고 주식배당에 의한 배당락만 있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 배당락 폭은 1포인트 내외에 그칠 것이라는 것이 증권거래소의 분석이다. 과거 10년간의 배당락 폭인 7-13포인트 수준과 비교하면 거의 없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연초주가에서 배당락이 차지하는 의미는 크게 줄어든 반면 일반적인 경기 및 수급전망에 따른 매수세가 연초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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