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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설악산관광 연계상품 개발"

김윤규사장, 실사단과 방북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20일 “금강산 관광객이 설악권에서도 관광을 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설악ㆍ금강산이 함께 개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설봉호편으로 관광공사 금강산사업 실사단과 함께 방북한 김 사장은 속초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강산 육로관광 실현을 앞두고 비슷한 환경에 놓인 설악권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금강산 육로관광이 이뤄지면 오히려 설악권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사장은 금강산 육로관광 실시 시기에 대해서는 “남북 당국이 협의해야 할 일인 만큼 못박을 수는 없으나 이른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출발지는 금강산과 가장 가까운 고성군 통일전망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차량을 이용하는 만큼 1∼2시간 간격으로 버스를 운행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카지노 사업과 관련, “지난 6월8일 합의서에서 북측이 2개월 내 금강산 지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한다고 약속한 만큼 최소한 오는 8월까지는 금강산이 관광특구가 될 것이고 관광특구에서의 카지노 설치는 필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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