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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피사범 144명] 자수서 제출
입력1999-01-04 00:00:00
수정
1999.01.04 00:00:00
법무부는 4일 해외로 도피한 범죄인들에 대해 특별 자수기간으로 설정했던 지난해 7∼12월중 모두 144명이 자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들의 도피처별로 보면 올상반기중 우리나라와의 범죄인 인도협정이 발효될 예정인 미국이 54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필리핀 18명, 중국 15명, 캐나다 9명등이다.
이중 12.12 군사반란 사건에 가담했던 박희도(朴熙道·당시 1공수여단장), 장기오(張基梧·당시 5공수여단장)씨와 해외원정 도박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황기순(黃基順)씨 등 36명은 이미 귀국했고 93년 광운대 입시부정비리 사건이 터지면서 해외로 도피했던 전광운대 총장 조무성(曺武成)씨 등 108명은 자수서만 제출한 상태이다.
정부는 앞으로 해외도피사범에 대한 자수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채 3,000여명으로 추산되는 이들을 강제 송환시키기 위해 여권무효화 조치를 취하는등 강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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