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21일 닛산오픈 출격

`탱크`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가 21일 오전4시52분 각각 PGA투어 3승을 기록한 스코트 매캐런(미국), 풀턴 엘럼(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닛산오픈을 시작한다. 타이거 우즈는 오전5시37분 데이비드 듀발, 로버트 댐런(이상 미국)과 1번홀에서 경기에 나서 2주 연속 우승을 겨냥한다.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의 리베라CC(파71ㆍ6,987야드)에서 펼쳐지는 닛산오픈은 총상금 450만 달러 규모의 중급 대회.

그러나 지난 주 투어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가 액센추어 매치 플레이에 앞서 다시 한번 컨디션 점검차 출전하기 때문에 전 세계 골프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개막전에서 준우승한 뒤 이후 4개 대회에서 2차례나 컷 탈락 당했던 최경주는 최근 전속 캐디를 새로 영입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제 실력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편 20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마인스리조트골프장(파72)에서 유럽과 아시아 투어를 겸해 열리는 칼스버그 말레이시안오픈(총상금 110만달러)은 레티프 구센(남아프리카공화국)의 `컨티넨탈 슬램` 달성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다. 유럽과 아메리카, 호주, 아프리카 등지에서 우승 경험을 가진 구센은 아시아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전 대륙 우승`의 진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이 대회에는 위창수, 나상욱, 이승용 등이 출전하며 올 시즌 유일하게 엘스를 꺾은 중국의 장리안웨이도 2승에 도전한다.

<박민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