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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오늘 전면파업/공무원·공공서비스·의료종사자 동참

◎정부 긴축영향 감원·임금동결에 반발【파리=연합】 프랑스 공무원들과 공공 서비스부문 및 의료종사자들은 정부의 긴축정책과 이에 따른 감원 및 봉급 동결 등에 항의해 오는 17일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검은 목요일」로 지칭되는 17일의 전면 파업에 앞서 15일에는 정부의 감세 혜택철폐 조치에 항의해 언론인들이 대규모 파업에 돌입함으로써 프랑스는 지난해말에 이어 전국적인 파업사태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있다. 프랑스 공무원들은 노동총동맹(CGT)과 근로자의 힘(FO), 민주노조(CFDT)등 7개 주요 노조의 주도로 17일 전면 파업과 항의시위를 벌일 예정이며 국철(SNCF)과 전력가스공사(EDF­GDF), 파리 지하철공사(RATP)등 공공서비스 분야도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이날 프랑스 전역의 관공서와 교통등 각종 공공서비스가 마비될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지난해말 전면 파업에 불참했던 의료종사원들도 이날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파업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공무원과 의료종사자들은 긴축정책을 펴고있는 정부가 주요 공기업의 민영화, 방위산업체의 정리, 공무원 봉급 동결, 의료보험 제도 개혁에 따른 의사들에 대한 의료비 환불 규모 축소 등 조치를 취한데 항의해 전면 파업을 결정했으며 「고용과 봉급수호」를 파업 구호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파업은 하루동안의 일시적인 파업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의 경우처럼 자칫 장기화될 가능성을 안고있어 다시금 전면적인 「기능마비」 사태가 초래될 위험성을 보이고있다. 한편 프랑스의 일선 언론인들은 15일 정부가 지난 1934년부터 언론인들에 적용해온 30% 감세 혜택을 철폐키로 결정한데 항의해 이날 신문 및 방송 제작을 중단하고 국회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언론인들의 파업으로 AFP통신과 국영 프랑스2­3 TV, 라디오 프랑스등의 뉴스 프로그램 제작이 중단, 감축됐으며 일부 신문도 기자들의 파업으로 16일자 신문이 발행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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