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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반도체 추락하나]

[D램반도체 추락하나]<하>국내업체들의 전략"시장리더 굳히자" 전략수립 분주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D램 시장 리더로서의 자리를 확실히 다지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비메모리 분야를 육성하는 동시에 D램 시장의 잇점을 최대한 살린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최근 D램 현물가격이 하향커브를 그리고 있지만 오는 2002년까지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아래 지속적인 증설과 생산라인 보수를 병행중이다. ◇세계 PC시장 지속 성장 추세=세계 PC시장은 연평균 14%의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세계 PC시장에서 동유럽과 아시아에서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데다 PC 주변기기로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세미코 리서치에 따르면 D램 수요 중 PC의 비중은 지난해 70%에서 2004년에는 50%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셋톱박스와 인터넷 단말기 등의 분야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 이동통신 부문이 D램 시장 수요의 24%, 가전제품이 2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현대전자 시장리더 굳히기=세계 D램 시장은 삼성전자·현대전자·마이크론 등 3개 메이저 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 세계 시장의 60%를 장악하고 있는 이들 3개업체는 높은 원가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공격적인 전략을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현재의 38%에서 오는 2002년까지 40%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신규 투자를 통해 오는 2002년까지 D램 시장 점유율을 3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삼성은 11라인의 증설을 통해 128메가급 이상의 D램에 대한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오는 2002년 이후 발생할 공급과잉 상황에서도 탄탄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전자는 현재 월 800만개 수준인 128메가 D램 생산량을 매달 200만개씩 늘려 연말까지 1,500만개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라인 업그레이드 작업에 들어갔다. 반면 64메가 D램은 연말까지 월 4,400만개에서 4,100만개로 생산량을 축소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D램의 비중을 줄이고 있지만 절대 생산량을 축소하는 것은 아니다』며 『차세대 주력제품인 D램 중심으로 생산체제를 개편, 세계 1위 자리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Y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9/16 10:0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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