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쓰러진 鐵女’
입력2003-07-11 00:00:00
수정
2003.07.11 00:00:00
`철녀`도 쓰러질 때가 있다.
남자 대회에 도전하기도 했던 `LPGA 1인자` 아니카 소렌스탐(32ㆍ스웨덴)이 감기와 탈진 증세로 대회를 중도 포기했다. 지난 7일 끝난 US여자오픈 때부터 감기로 고생해온 소렌스탐은 이날 1번홀에서 출발, 7번홀(파4) 세컨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린 직후 기권 의사를 밝혔다. 6번홀까지 1오버파를 기록하며 안간힘을 다하던 소렌스탐은 “팬들과 주최측에는 매우 유감이지만 아프지 않은 곳이 없어 도저히 경기를 할 수가 없다”고 말한 뒤 대회본부가 마련한 승용차에 몸을 싣고 코스를 빠져나갔다.
소렌스탐은 지난 5월 PGA투어 콜로니얼에서 엄청난 긴장감을 경험한 데 이어 US여자오픈까지 단 한 개 대회(웨그먼스로체스터)만 건너 뛰고 모두 출전하는 강행군을 펼쳐 탈진 상태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 “하루 이틀 휴식을 취해 조금 나아졌지만 지난 한두 달간 쌓인 피로에 비할 수 없다”고 털어놓은 그는 “오늘 최선을 다했으며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집으로 돌아가 쉬어야만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렌스탐은 지난 2001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불참했다.
<박민영기자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