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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순구 대웅화학부사장

문순구 대웅화학 대표이사부사장은 원료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5년후엔 세계적인 원료의약품 전문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그동안 값이 너무 비싸서 페넴계 항생제를 사용할 수 없었던 내성균 보유 환자들도 보다 싼값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앞으로 10~15년후에는 어떤 항생제보다도 많이 사용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대웅화학은 「DWV-1150」제품만으로 생산 첫해에는 600억원, 5년후에는 최소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의약관련산업은 세계시장에서 협공을 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원료의약품의 경우, 중국과 동남아등 후발국의 추격을 받고 있고 완제품은 선진국에 비해 절대·상대적 열세에 놓여 있습니다』 文부사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약산업의 기반이 되는 원료개발이 우선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구조는 같지만 성질이 전혀다른 이성체(異性體) 연구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과 합성과 생명과학기술을 접목시키는 작업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오너들은 가시적인 성과에 매달려 2~3년 이상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연구소장이 자주 교체되고 순익이 100억원을 넘는 제약업체가 불과 1~2곳에 불과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이나 신약이 탄생하는 것은 장기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기술축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文부사장의 지론이다. 대웅제약 중앙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는 文부사장은 세파계 항생제를 국내처음, 세계에선 두번째로 개발한 장본인이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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