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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경찰서의 관할지역과 명칭이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경찰청은 9일 ‘경찰서 관할구역 조정 및 명칭변경을 위한 경찰청 직제개정안’이 지난 1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이날 공포됨에 따라 4개월간 홍보기간을 거쳐 내년 3월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직제개정안에 따르면 전국 233개 경찰서 가운데 행정구역과 경찰서 관할지역이 일치하지 않는 41개 경찰서의 관할지역이 구에 맞게 조정된다. 또 서울 동대문경찰서가 혜화경찰서로 바뀌는 등 15개 경찰서 명칭이 담당하는 지명을 반영해 변경된다. 서울시는 서대문구 등 19개 구가 ‘1구 1경찰서’로, 강남구 등 나머지 6개 구가 ‘1구 2경찰서’로 관할지역이 바뀐다. 관할지역이 조정되면 서울 서대문서ㆍ청량리서ㆍ영등포서 등 시내 13개 경찰서가 관할지역과 행정구역이 일치된다. 경찰청은 이번 개정안에 따라 서울 영등포서ㆍ송파서ㆍ도봉서ㆍ청량리서 등의 치안수요가 늘어나는 등 112 신고건수, 관할지역 주민 수 등 치안수요의 증감을 감안해 경찰서간 인력조정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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