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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이란…

백반증(白斑症ㆍleukoplakia)은 점막에 희고 두꺼운 반점이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백판증(白板症)이라고도 부른다. 각화(角化)의 이상항진으로 발생한다. 주로 나타나는 부위는 뺨의 점막 구각부(口角部) 입술 등이고 몸 어디라도 예외는 없다. 백반의 경계가 뚜렷한 것이 특징인데 ▦표면이 매끄러운 증상 ▦깔아 놓은 돌 모양 ▦융모상 ▦유두상(乳頭狀) 등이 있다. 특히 융모상 유두상의 백반은 암으로 되는 경우도 있어 전암병변(前癌病變)의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현상은 백인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동양인과 같은 유색인종에게는 정신적-미용학적으로 심각한 압박감을 부른다.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그 중에서 자가항체가 생겨 멜라닌 세포를 파괴시킨다는 면역설이 가장 유력하다. 그 밖에 자율신경에 변화가 있어 어떤 물질이 멜라닌 생성을 저하시킨다는 신경설, 멜라닌 생성과정에 어떤 물질이 생겨 멜라닌 세포를 파괴한다는 자기파괴설 등이 있다. 약 5%의 환자에서 가족 중 백반증 환자가 있어 유전적 요인도 일부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령의 남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완치가 어려우며 광화학요법, 부신피질호르몬제요법, 피부이식법 등으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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