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펀드 수탁액이 지난 10월 한 달간 1조3,000억원가량 늘고 계좌 수도 470만개를 넘어서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30일 자산운용협회가 발표한 ‘적립식 펀드 투자 현황’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적립식 펀드 수탁액은 11조6,099억원으로 전달의 10조2,404억원에 비해 1조3,695억원이 늘어났다. 적립식 펀드 수탁액은 월별로 ▦4월 5,790억원 ▦5월 5,590억원 ▦6월 3,930억원 ▦7월 4,210억원 ▦8월 7,380억원 ▦9월 9,989억원 늘어나는 등 증가액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적립식 펀드 계좌 수도 10월 말 현재 471만2,573개로 전달에 비해 58만2,486개가 늘어났다. 전체 펀드 계좌는 지난달 68만3,162개 증가한 873만5,521개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적립식 계좌 비중은 53.96%로 전달의 51.30%에 높아졌다. 판매처별 적립식 펀드 판매규모는 국민은행이 한 달간 2,762억원어치를 팔아 선두를 유지했으며 이어 조흥은행(2,204억원), 우리은행(1,166억원), 하나은행(1,004억원) 등의 순이었다. 판매잔액별로는 국민은행이 2조6,945억원으로 여전히 시장의 4분의1을 장악하고 있으며 이어 조흥은행(1조1,520억원), 대한투자증권(8,721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운용사로는 미래에셋투신운용의 판매잔액이 1조8,47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9,982억원)까지 합하면 미래에셋그룹이 2조8,457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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