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국내 가치주 투자펀드의 베스트셀러 격으로 꼽히는 ‘신영 마라톤 주식형펀드’를 대표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기업의 내재가치를 분석해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지수추이를 추종하기 보다는 주식의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편입해 저평가가 해소될 때까지 보유하는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한다. 워렌 버핏 스타일로 알려진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경기나 업황에 따라 투자하는 탑-다운 방식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최근 국내 증시 주도주가 IT관련 업종으로 서서히 넘어가려는 추세 속에서 이 펀드의 강점은 드러나고 있다. 다른 펀드들이 시장수익률도 추종하지 못하는 것과 달리 오히려 시장수익률과 격차를 벌리면서 ‘멀리보고 꾸준한’ 가치주 펀드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변동성이 커져 있는 현 상황에서 펀드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며 “국내 증시의 장기적인 긍정 가치를 인정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신영투자신탁운용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선취수수료 1%와 총 보수의 1.8%를 수수료로 뗀다. 환매수수료는 없으며 적립식과 임의식 두가지 방법 모두로 투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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