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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원.달러 환율 945원 박스권 공방"

연이틀 반등한 원.달러 환율은 27일 박스권을형성하며 945원대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환율 반등을 이끈 가운데 이날도 당국의 움직임이 상당히 주목된다. ◇ 외환은행 = 이날 원.달러 환율은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밴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발언이 예정돼 있는 점도눈치장세를 형성하는 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틀간 당국의 개입규모에 비해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지만, 단기적으로는 당국의의지에 따라 환율이 결정될 것이다.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 증가와 외국인 투자 기업의 매각협상이 환율 방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중기적으로 달러의 추가적 약세 전망이 강하고 위안화 절상기대가 상존하고 있어 환율하락에 대한 예상을 접기 어려운 상황이다. 버냉키 의장의 의회연설에서 달러 반등의 구실을 찾으려는 노력이 있지만 만족스러운 내용이 없으면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오늘예상범위 : 942.00~950.00원 ◇ 삼성선물 = 전날 정부 당국은 내년도 외국환평형기금채권 한도를 늘리겠다는강한 '립서비스'까지 보이면서 환율에 어느 정도 지지력을 확보해 주었다. 이에 따라 이날 원.달러 환율은 945원대에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며, 당국의 움직임이 상당히 주목된다. 그러나 월말을 맞아 매물 압력이 있어 반등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엔.달러 환율은 급락세가 주춤하면서 그 영향이 제한적이며, 국내 증시에서 이틀째 강한 순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 투자동향도 주목된다. 오늘예상범위 : 941.00~950.00원 ◇ 우리은행 = 이틀 연속 반등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 940원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수급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940원을 중심으로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전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월말 네고물량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원.달러 환율이 고점 더 높이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오늘예상범위 : 941.00~9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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