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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현대아산 자금지원 나선다

중소기업들이 개성공단 개발자인 현대아산의 주식을 유상증자등에 참여해 매입하는 등 자금지원에 나선다. 또 1차로 예정된 100만평의 개성공단 중 10만평에 대해서는 무공해 업종기업을 우선 유치키로 했다. 김영수 기협중앙회장은 25일 중소기업 대표들과 개성공단 조성현장을 방문하고 “남북경협활성화와 개성공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개발자인 현대아산을 지원키로 했다“며 “이를 위해 중기 관련 단체와 개별 업체들이 현대 아산 주식 사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업계는 현대아산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현대아산이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비상장기업인 현대아산의 경우 유상증자 절차가 상장기업보다 쉬워 중소업계가 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이 현실적으로 더욱 유력해 보인다. 김회장은 또 “1차로 조성되는 100만평의 개성공단은 3~4년이 소요되는 만큼 먼저 10만평 규모 별도의 중소기업단지를 먼저 조성하고 기협중앙회가 관리ㆍ 운영하는 방안을 토지공사, 현대아산 등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중소기업대표들의 개성공단 방북단에는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과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 이영남 여성벤처기업협회장, 박상규 산자위원장 등 250명이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정명철 대외사업협력국장과 황창길 민족경제연합회 부회장, 강광승 조선아태중앙위 실장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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