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의 ‘광화문글판’이 가을 옷으로 갈아 입었다.
이번 가을편 광화문 글판은 메리 올리버의 산문집 ‘휘파람 부는 사람’에서 가져왔다. 메리 올리버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생태시인이다. 글판에는 ‘이 우주가 우리에게 준 /두 가지 선물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이란 글귀가 적혀있다. 이번 글귀는 현실의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좌절하거나 포기하기보다, 스스로의 잠재능력을 깨닫고 키워갈 때 성숙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경쟁과 성공에 지쳐있는 요즘 사람들에게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가치를 깨달으면 더 성숙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오는 11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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