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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제철화학 11년만에 6만원 돌파

8일째 상승행진… 6만2,300원 마감


동양제철화학이 보유 부동산 가치와 신규사업의 성장성 전망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동양제철화학은 지난주 말보다 9.30% 오른 6만2,300원에 마감,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양제철화학 주가는 지난 19일 5만원을 넘어선 후 6일 동안 26.4%나 급등하면서 96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6만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강세는 동양제철화확이 보유한 47만평 규모의 인천 학익동 공장부지 개발계획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관은 8일 동안, 외국인은 12일 동안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정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부지 내 유수지에 폐석회 매립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에 대한 인천시와의 협의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며 “늦어도 2ㆍ4분기 내 구체적인 개발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기부체납비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학익동 공장부지 개발이 이뤄질 경우 4,600억원 규모의 개발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신규사업인 폴리실리콘 공장이 내년 2ㆍ4분기에 완공되면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내년 공장 완공 후 일시적인 제품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태양전지 기판용 수요가 증가세를 유지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동양제철화학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2.1% 늘어난 1,336억원에 달하고 소디프신소재ㆍ콜럼비안케미칼 등 자회사에 대한 지분법평가이익 증가로 경상이익도 지난해보다 46.4% 급증한 1,4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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