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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복리후생비 19% 줄이기로

노사 '방만경영 정상화' 합의

한국예탁결제원은 16일 올해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보다 19.3% 줄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만경영 정상화 방안'에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탁원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는 지난해 528만원에서 올해 426만원으로 줄어든다. 예탁원은 복리후생비 감축으로 연간 4억8,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탁원 노사는 이외에도 가족 의료비 지원 폐지, 평균임금에서 경영평가성과금 제외, 초중생 자녀 학자금 지원 폐지, 직원 사망시 유가족 특별채용 폐지 등 중점관리 20개 항목에도 합의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노사가 눈앞의 이익을 챙기기보다는 회사의 미래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예탁원은 지난 2월 정부로부터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 공공기관으로 꼽혀 직원 복지혜택을 줄이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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