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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해외기지 가동 "글로벌화 가속" [도전하는 기업이 아름답다]2차전지·전자태그등미래사업 투자 확대도 이현호 기자 hhlee@sed.co.kr LS그룹은 올해 중국과 베트남, 인도, 유럽 등을 잇는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경영을 본격 가속화 계획이다. 세계시장 개척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자 중국 우시(無錫)에 33만㎡(10만평) 규모로 조성한 'LS산업단지' 준공식에 구자홍(가운데) 회장이 참석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LS그룹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선언하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 2003년 LG에서 분리된 지 5년째 되는 올해, 글로벌 그룹으로서의 기틀을 잡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그룹의 위상을 결정할 할 미래성장동력 사업의 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투자규모도 7,5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50% 정도 늘어났다. LS호의 선장인 최고경영자(CEO)인 구자홍 회장도 이 같은 의지를 분명하게 천명했다. 구 회장은 연초 신년사를 통해 ▦사업구조의 고도화 ▦R&D 역량강화 ▦LS 문화정착 및 인재육성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2008년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경영계획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업구조의 고도화 부문은 계열사별로 국내 Top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유관사업 및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구조의 질적인 면이나 양적인 면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외사업부문은 사업안정화와 수익창출을 통해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그룹의 성장전략 핵심을 글로벌화로 선정했다. LS전선을 비롯해 LS산전, LS닛꼬동제련 등 그룹의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해외기지들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LS전선은 신성장 엔진으로 육성할 특수동박 및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사업분야를 비롯해 인도와 러시아, 유럽 등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LS산전도 전자태그(RFID), 미래형 자동차 전장품 및 전력용 반도체 모듈 등 첨단 신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유일의 동제련 회사인 LS-Nikko동제련은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투자를, LS의 에너지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E1은 물류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연구개발(R&D) 역량강화 부문은 최근 3~4년간 계열사별로 사업구조 혁신작업을 진행해온 바탕으로 연구개발(R&D)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LS그룹이 성장엔진으로 선정한 신사업 분야는 ▦무선랜과 전자태그(RFID) 등 유비쿼터스 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 분야 ▦2차전지 소재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분야 등이다. 이를 뒷받침 하고자 최근 계열사 인사를 통해 신사업 분야를 책임질 임원들을 대거 승진시켰다. 2003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연구원 데이(LS T-Fair)' 행사를 올해도 열어 기술개발을 독려할 계획이다. LS 문화정착 및 인재육성 부문은 신뢰와 열정, 도전이라는 LS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개인의 성과 보다는 팀웍을 중시하고, 전문성과 창의적인 일을 통해 성장하고 보람을 느끼는 조직문화를 정착,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국내외에서 확보하고 임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체계와 인프라를 갖추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1만 명에 달하는 임직원을 ‘능력 있는 LS맨’ 육성할 방침이다. 주력 계열사들의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개인의 성과보다 조직력과 단합을 중시하는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에 올해 자체 연수원 설립 등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LS의 고유 문화를 확산시키는 작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5월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그룹 신사옥 입주를 신성장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LG에서 계열 분리돼 나온 계열사들이 5년 만에 한 곳에 모여 본격적인 ‘그룹’의 기틀을 갖추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LG에서 분리한 이후 매출 및 순이익면에서 높은 성장을 해 왔지만 향후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안양 신사옥 입주에 발맞춰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과감한 혁신으로 미래 신사업 찾아라" 한진그룹, '세계 1등 물류기업' 목표로 내실 주력 두산,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일류기업 속도" 두산의 성장동력은 M&A 롯데, 수익기반 확충 "質로 승부한다" STX그룹, 자원개발 사업 역량 강화 현대, 현대건설 되찾기에 총력 코오롱, "화학·소재 메이커로 변신" LS, 해외기지 가동 "글로벌화 가속" 한솔제지, '수익+성장' 두토끼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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