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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포스코, S&P에 이어 무디스도 신용등급 하락
입력2011-11-03 15:18:22
수정
2011.11.03 15:18:22
노현섭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3일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지난달 31일 S&P도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 시켰다. 포스코 관계자는 업황이 좋지 않아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보고 업황 개선과 긴축경영계획이 실시되는 내년부터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Q. S&P에 이어 무디스도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했는데?
A. 투자를 많이 줄였지만 아시아 철강업황이 좋지 않아 영업이익이 많이 하락했다. 이 부분을 해외 신용평가사들이 부정적으로 본 것 같다. 내년 업황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내년부터 강화되는 긴축경영계획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면 ‘A’ 등급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은 올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까지 장기적 관점에서 모니터링 하겠다.
Q. 신평사들의 등급 하락 원인으로 재무 건전성 악화를 들고 있다. 포스코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평가는?
A. 원료비 상승이 제품가에 반영되지 않아 재무건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다행히 최근 원료비가 하락하고 있어 원가가 반영되면 수익성은 회복 될 것이다. 인수합병(M&A)이나 투자로 인해 악화된 점도 있다. 하지만 포스코 자체로만 보면 부채비율은 1.8% 밖에 안 된다. 이제 막 시작하는 사업과 M&A한 기업들이 정상궤도로 가기 전에 해외 신용평가사들이 평가를 해 억울한 면도 있다.
Q. 회사채 발행 계획은?
A. 아직 구체적인 발행 계획은 없다. 있다 하더라도 투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상환을 위해서 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회사채 발행 계획도 아직은 없다. ‘A’ 등급에서 ‘A-’ 등급으로 떨어졌지만 ‘A-’등급도 투자적격 단계다. 아직 계획은 없지만 향후에 하더라도 발행이나 실제업무에 지장은 없을 것이다.
Q.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 지나? 국내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은?
A. 포스코가 원금상환 능력이 안 되는 것도 아니고 국내 지위나 지금까지의 신용, 규모를 보면 국내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은 없다. 국내 신용평가사들도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
포스코 관련 국내 신용등급에 관해 채권 전문 애널리스트에게 물어봤다.
Q. 포스코의 신용등급에 대해 평가를 한다면?
A. 포스코는 현재 부채비율이 38.3%, 차입금의존도 20.4%로 재무 안정성이 우수한 수준이다. 차입금이 증가추세에 있지만 포스코의 재무 안정성은 여전히 좋다. 국내 신용평가사의 등급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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