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사람이 자신에 관한 글이나 사진을 올리는 것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는 답도 53.7%를 차지해 개인정보 공개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자신이 가입한 SNS 사이트가 동의한 목적 외에 다른 용도로 개인정보를 이용했다면 서비스 이용을 중단하거나(55.56%) 중단을 고려해보겠다(42.59%)고 답한 비율은 98.15%에 달했다.
그러나 이런 예민한 반응과 달리 SNS 사이트의 개인정보 취급방침을 읽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73.15%가 ‘없다’고 답했다. 또 SNS 사이트에서 개인정보를 항목별로 공개하거나 비공개로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정확히 모르거나(20.18%) 알지 못한다(11.93%)는 답이 30%를 넘었다.
개인정보 공개 범위에 대해서는 ‘잘 아는 사람에게만 공개’가 66.97%로 가장 많았고, ‘모두에게 공개’와 ‘그룹마다 공개설정 지정’이 각각 12.84%로 뒤를 이었다.
한편 SNS 사이트 방문 빈도에 관한 질문에는 ‘매일’이라는 답이 85.45%로 가장 많았고 ‘일주일에 한번’과 ‘한달에 한번’은 각각 10.91%와 2.73%였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국내 인터넷 이용자 16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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