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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비스수지 적자 131억달러 '사상최고치'

해외여행 급증으로 첫 100억달러 돌파…유학·연수비 지출 54% 급증<br>경상흑자 165억6천만달러..전년비 41% 감소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지난해 수출이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이어가면서경상수지가 전년에 이어 대규모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외여행자 증가 등으로 인해 서비스수지 적자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데다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입증가로 흑자 규모는 전년보다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액은 165억6천만달러로 전년의 281억7천만달러에 비해 4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경상흑자가 줄어든 것은 수출호조세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원유 등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해외여행과 유학이 급증하면서 서비스수지가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지난해 상품수지는 334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년의 375억7천만달러보다 10.9%나 줄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지난 2004년 80억5천만달러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130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 적자규모가 처음으로 100억달러달러를 넘어서며 한해만에 사상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특히 해외여행 경비 지급과 유학.연수 등으로 인한 여행수지 적자가 96억5천만달러로 전년보다 무려 53.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지는 대외이자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배당금 지급이 크게 늘어나 2004년 10억8천만달러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13억2천만달러 적자로 돌아섰으며, 경상이전수지는 25억달러 적자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밖에 자본수지는 기타투자 수지가 40억9천만달러 유입초과를 기록했으나 증권투자 수지 등이 유출초과를 나타냄으로써 전체 유입초과액인 4억9천만달러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달간 경상수지 흑자액은 5억4천16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22억1천3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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