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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상사, 3개社로 분할
입력2001-09-20 00:00:00
수정
2001.09.20 00:00:00
12월부터 코오롱스포츠·상사·CI로코오롱상사가 코오롱스포츠, 코오롱상사, 코오롱CI 등 3개 회사로 분할된다.
나종태 코오롱상사 사장은 20일 무교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2월1일자로 기존 사업부서를 스포츠, 무역, 투자전문 기업으로 각각 분할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코오롱상사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기업분할안을 의결하고 다음달 30일 임시주총을 열어 이를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기존 코오롱상사 주식은 오는 11월29일까지 거래되고 12월중 매수청구와 주권교부 등을 거쳐 12월24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분할비율은 코오롱스포츠 47%, 코오롱상사 7%, 코오롱CI 46%며 오는 2004년까지 코오롱CI가 이들 기업의 지주회사로 재상장된다.
분할 내용을 보면 존속회사 성격인 코오롱스포츠는 잭 니클라우스, 헤드등 국내 일류 브랜드로 구성된 스포츠ㆍ캐주얼 사업을 맡고 신설회사인 코오롱상사는 섬유와 무역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또 투자부문과 벤처사업 등을 관리해온 경영컨설팅 부문은 코오롱CI로 독립하게 된다.
나 사장은 "각 사업부문을 기능별로 전문화해 장점을 극대화하겠다"며 "현재 5,000억 수준의 매출규모를 2004년에는 1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매출 2,255억원에 영업이익 532억원을 목표로 하고있으며 2004년까지 매출액 4,172억, 영업이익 1,017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새로 설립되는 코오롱상사는 올해 매출 2,798억원에 영업이익 9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2004년 매출 5,395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코오롱상사의 회사 분할은 최근 종합상사의 기능이 크게 퇴조한데다 벤처투자를 비롯한 신규사업 진출로 사업부문간의 연계성이 약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상사는 회사분할뒤 정보통신ㆍ신소재사업등 신규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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