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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외국관광객 올들어 감소
입력2000-06-04 00:00:00
수정
2000.06.04 00:00:00
윤혜경 기자
동대문 외국관광객 올들어 감소동대문시장을 찾는 외국인들이 지난해 말부터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한국무역협회 외국인 구매안내소에 따르면 환전영업자와 운송회사 등을 대상으로 동대문시장의 외화 매입실적을 조사해본 결과 지난해 보다 약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 시부야에서 동대문시장 제품을 판매하는 점포들의 매출실적도 지난해 12월 190만 달러, 올 1월 140만달러, 2월 80만달러로 계속 줄고 있는 추세라고 무역협회측은 밝혔다.
이같이 외국 쇼핑객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무역협회 외국인구매안내소 고동철(高東澈) 소장은 『동대문이 유명세와는 달리 볼거리가 없다는 외국인들의 불만을 자주 접하게 된다』며『일본 제조업의 불황으로 일본내 제품생산 단가가 낮아져 동대문이 가격경쟁력을 갖기 어렵게 된 것도 또 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高소장은 『일본의 패션 동향이 공주풍에서 정장풍으로 바뀌고 있는 것도 동대문 시장의 수출액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하고 『유행의 첨단을 걷는다는 동대문이 실제로는 유행에 뒤쳐지면서 외국인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동대문의 수출 실적은 외국환 은행과 환전소, 암거래상, 운송회사와의 설문을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 25억달러 정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6/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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