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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기업] 10년만에 관리종목 졸업
입력1999-03-30 00:00:00
수정
1999.03.30 00:00:00
진흥기업이 내달 1일 관리종목에서 벗어난다.30일 진흥기업은 『31일 사업보고서를 증권거래소에 제출, 오는 1일부터 관리종목에서 2부종목으로 승격될 것』이라면서 『이는 관리종목 편입 10년만의일이다』고 말했다.
진흥기업은 부산고속터미널 합병에 따른 자사주 평가차액 397억원과 채무 우대금리적용으로 인한 현가액 1,215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처리함으로써 자본총계가 97년말 마이너스에서 98년말 332억원으로 늘어나 관리종목 편입 사유가 해제됐다.
또 조흥은행과 서울은행에서 받은 대출금 1,474억원과 165억원을 각각 10년거치 10년분할상환, 5년유예후 일시 상환키로하면서 부채규모가 1,300억원 감소했다.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금융비용증가와 자사주평가손 등으로 42억원의 경상손실과 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공공공사부문 수주증가에 힘입어 2,451억원의 매출액과 73억원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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