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윤리경영]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지난해 9월 윤리강령을 선포한 후 세부적인 윤리경영 실천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기고 있다. 올 4월말에는 전 임직원이 윤리강령 실천을 다짐하는 대회를 열어 윤리경영의 생활화를 다시 한번 결의했다.

신문고 운영을 개선해 내부고발자의 신분 비공개 등 비밀보장 원칙을 세웠고 익명으로 고발할 경우에도 무시하지 않고 즉시 감사에 착수하는 등 감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윤리경영 공감대 확산을 위한 교육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례조회 때는 물론 외부강사 초빙, 세미나 참석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윤리경영 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전경련 기업윤리학교나 한국기업윤리협의회 등 외부기관이 주관하는 윤리경영 교육에도 간부나 실무자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는 수의계약을 포함한 모든 계약에서 청렴계약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자입찰제를 확대, 부조리의 싹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윤리경영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직원들이 최고경영자에 직접

▲버려야 할 관행

▲제도개선 사항 등을 전달할 수 있는 `핫라인(직소제)`을 설치, 운영중이다. 이와 함께 인사고과 다면평가제와 기능직 계열전환 등 인사제도 개선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각종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시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특히 주총이나 이사회 등에서 결정된 주요 경영정책 결정은 바로 공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등 복리증진도 윤리경영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인식아래 직원 건강유지를 위한 체력단련 시설 및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최고경영진이나 본부장 및 사업소장의 윤리경영 실천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언론에 공개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사외 포상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사내 현안을 공동해결하기 위한 노사대화 채널을 상설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임석훈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