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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크린 쿼터 유지해야" 영화인들 반발확산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움직임에 영화인들의 반발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스크린쿼터 투쟁 선포식이 있었던 지난 16일 강제규, 임순례 감독등 5명이 삭발한 데 이어 18일에는 서울 광화문 빌딩 앞에서 영화인 700여명이 항위시위를 벌었고, 같은 날 삭박식이 이어져 박광수 감독등 100여명이 머리를 자르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배우 명계남씨는 100여명이 삭발한 것과 관련 『세계 영화사에 유례가 없는 일이다』면서 『역대 어느 정권도 이렇게 많은 영화인들을 삭발시킨 적이 없었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현재 정부는 이달말까지 스크린쿼터의 단계적 축소를 내용으로하는 대미 협상안을 확정, 다음달까지 협정을 체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영화에 있어서만은 예외조항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영화인들은 『미국측이 다른 국가와 체결한 투자협정에도 예외 조항이 많은데다 국제무역기구(WTO)와 다자간투자협정(MAI)에서도 문화적 예외를 인정하고 있는 마당에 한미투자협정에서만 안된다는게 말이 되느냐』고 반발하고 있다. 영화감독 임순례씨는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태도와 관련 『정부 한쪽에서는 스크린 쿼터를 지키겠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협상테이블에서는 미국과의 밀실거래를 통해 스크린쿼터 축소를 추진하는 음모적인 태도가 더욱 문제다』고 주장했다. 스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비대위는 오는 23일까지 정부의 스크린 쿼터 의혹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이 공표되지 않으면 24일 광화문 빌딩 앞에서 32개 시민단체와 연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이용웅 기자 YY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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