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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장거리 노선 탑승객들에게 고급 휴대용 편의용품 세트를 제공하고 저칼로리 웰빙 기내식을 선보이는 등 기내 서비스 명품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7일 인천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오는 5월부터 로스앤젤레스, 뉴욕, 파리 등 미주 및 구주 5개 노선의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탑승객들에게 세계적인 고급 화장품 브랜드인 미국 ‘다비(DAVI)’의 휴대용 화장품 세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7월부터는 미주와 유럽 전 노선, 9월부터는 대양주 노선으로 휴대용 화장품 제공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비는 와인의 명가인 몬다비가에서 만든 브랜드로, 미국 나파밸리의 포도와 와인 추출물을 주원료로 녹차와 라스베리 등 자연성분이 더해진 웰빙 화장품이다.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발휘해 노화를 방지하고 특히 건조한 기내 환경에 지친 피부를 보호하기에 적절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대한항공이 기내에서 서비스하는 휴대용 스킨케어 제품은 일등석 5종, 비즈니스석 3종으로 페이스크림 ‘르 그랑크뤼’와 ‘아이젤’, ‘림밤’ 등 남녀 공용제품으로 구성된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는 6월부터 장거리 노선 일반석 탑승객들에게 서비스할 ‘저칼로리 웰빙 기내식’을 선보였다. 연어샐러드와 국수로 구성된 이 메뉴는 비프나 치킨, 비빔밥 등과 함께 주요리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대한항공 측은 이 메뉴가 한끼에 열량이 380킬로칼로리(㎉)에 불과해 체중조절용 식단으로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현아 전무는 “올해 대한항공은 A380을 도입하는 등 명품항공사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도 거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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