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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신한카드+LG카드' 기업결합 곧 심사

주요 시장점유율 20%…큰문제 없을듯

신한금융지주가 LG카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조만간 양사에 대한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카드와 LG카드가 합병하더라도 카드 부문의 주요 시장 점유율이 20%대에 그치기 때문에 경쟁제한성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각 사업 부문에 대한 시장 획정에 따라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또 카드시장 1위인 BC카드에 대해 개별 사업자 취급 여부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16일 “신한금융지주가 LG카드 인수자로 결정될 경우 반드시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야 한다”며 “LG카드의 각 사업 부문에 대해 시장 획정을 한 뒤 신한카드를 중심으로 기업결합에 따른 경쟁 제한성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드 사업에도 신용판매ㆍ현금서비스 등 여러 시장이 있기 때문에 기업결합 승인 여부는 구체적인 시장 획정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단 주요 시장 점유율만 볼 때 합병 승인 결정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지난해 LG카드의 개인 신용판매시장 점유율은 16.5%. BC카드(26.1%) 삼성카드(15.5%) 국민카드(13.5%) 등과 함께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또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이용액 기준(카드론ㆍ체크카드ㆍ기업구매카드 제외)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7%였고 올 상반기에는 8.7% 수준으로 높아졌다. LG카드와 신한카드를 합치더라도 주요시장 점유율이 20%대에 그친다. 그러나 신용판매ㆍ현금서비스ㆍ할부금융ㆍ여신금융 등 각 시장별로 시장 획정을 한 뒤 점유율을 다시 산정할 경우 특정 분야에서 경쟁 제한성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BC카드를 1위 사업자로 취급한다면 LG카드+신한카드, 삼성카드까지 상위 3개 사업자의 점유율은 70%선에 육박하게 된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시장 획정에 대해서는 좀더 논의를 해봐야 하고 카드 사업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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