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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4중주단 활동 재개 움직임
입력2003-03-13 00:00:00
수정
2003.03.13 00:00:00
이재용 기자
10년 넘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악4중주단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말 갑작스럽게 해체, 안타까움을 안겨줬던 금호현악4중주단이 다시 활동을 재개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화제다. 단장이었던 김의명 씨는 13일 “서울에서 내달 열리는 세계 여성 음악제에 일단 `뉴 아시안 스트링 콰르텟`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할 계획”이라며 “다른 새 이름으로 4중주단의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 하에 구체적인 대안과 스폰서 등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의명, 이경선, 비올리스트 김상진, 첼리스트 송영훈 등 4명으로 구성됐던 전 금호현악4중주단은 세계여성음악제의 일환으로 내달 11일 로댕갤러리에서 현대음악을 연주하게 된다. 또한 이들은 10월 독일에서 열리는 라인가우 음악축제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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