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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레슬러들, "난국 타개는 우리가.."

'세계를 굴릴 전사들이 왔다.' 한국선수단이 예상외의 부진으로 벌써부터 '톱 10' 진입을 걱정하고 있는 가운데 '효자종목' 레슬링이 아테네에 입성, 금메달 사냥을 위한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안한봉 코치가 이끄는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출전 선수 4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입국, 시차적응을 겸해 하루를 쉬고 18일부터 본격적인 마무리 훈련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의 전통 강세 종목인 그레코로만형은 66kg급의 우승 후보인 김인섭, 올림픽영웅 심권호로부터 노하우를 특별 전수한 임대원(55kg급.이상 삼성생명), '복병' 정지현(60kg급.한국체대), 무명의 갈증을 털어내려는 최덕훈(74kg급.성신양회)으로 구성됐다. 한국은 이 가운데 김인섭과 임대원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으며 대회 1회전은오는 24일 시작한다. 김인섭은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화려하게 현역 생활을 접기 위해 은퇴를 올림픽 뒤로 미룬 세계적 강자. 전성기라던 지난 시드니올림픽 58kg급에서 손가락과 늑골을 잇따라 다치는 불운속에 은메달에 그쳤던 김인섭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을 포함해 4대 주요 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래머가 된다. 지난달 28일 첫 아이를 얻어 아빠게 된 김인섭은 "아들 재상이에게 멋진 금메달선물을 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심권호와 하태연(전 삼성생명)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다 심권호 은퇴 이후 경량급의 최강자가 된 임대원은 기복이 있는 것이 흠이지만 기량은 세계 정상급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2003세계선수권 55kg급에서 1점차 아쉬운 은메달을 수확하는 등 상승세를탄데다 자신의 트레이너를 자임한 심권호의 지도를 받아 누구도 무시못할 강자가 됐다. 또 힘이 장사인 정지현과 메달감이라는 김진수(주태공사)를 대표선발전에서 따돌리고 올림픽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던 '만년 2인자' 최덕훈도 "꼭 금메달을 굴리겠다"며 벼르고 있다. 안 코치는 "올 들어 체력 위주의 훈련을 하다 출국 무렵에는 태릉에서 기술훈련을 중점적으로 벌였다"며 "선수들의 컨디션은 최고"라고 말했다. /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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